모시는 글

지역 도자기의 뿌리를 찾아 남원 도자문화의 역사적 우수성을 재조명하고, 이를 계승발전 시키고자 시작된 남원국제도예캠프가 올해 제11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만나지 못했던 도예캠프를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모식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캠프 주제는 "고향을 어찌 잊으리"입니다.
424년전 정유재란 때 이곳 남원에서 끌려간 "조선도공 심수관가"의 이야기를 담은 '시바 료타로'의 소설 제목이기도 합니다.

남원은 조선시대 때 도요지 24개소, 옹기요지 23개소, 토기요지 19개소, 와요지 11개소, 야철지 3개소 등이 위치해 활발한 도예문화를 꽃피웠떤, 고장으로 그 명성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남원도자문화의 우수성과 역사성은 우리 곁에 영원히 살아있는 불멸의 남원문화이며, 그 문화가 다시 살아 활활 타오르기를 바라는 남원인의 염원을 주제로 담았습니다.

이번 기획초대전은 "남원아트센터 개관 기념전"으로 영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태국, 튀르기예 등 17개국 130여명의 작가를 초청하여 전시회가 펼쳐집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소개되고, 고들과 소통함으로써 남원도예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미래 도예발전에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김관영 전북도지사님과 최경식 남원시장님, 전국 대학 도예학과 교수님 그리고 참여작가, 유관기관에 진심으로 감사 마음을 전하며,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 새롭고 희망찬 삶의 변화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남원국제도자연구센터 이사장 김광길